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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 VEGAS 1일차] 준비 / 에어캐나다 / 벤쿠버 입국심사 / 라스베가스 도착 / Mandalay bay / 고든램지버거 본문

경험/AWS re:Invent 2023

[LAS VEGAS 1일차] 준비 / 에어캐나다 / 벤쿠버 입국심사 / 라스베가스 도착 / Mandalay bay / 고든램지버거

mijung-ko 2023. 11. 26. 16:47

AWS re:Invent 2023 에 처음으로 참여해보게 되었다.

6월말 re:Invent 2023 등록이 시작되자마자 막연하게 가보고 싶다는 생각에 덜컥 예매했는데, (내돈내산)

감사하게 회사에서 티켓을 지원받게 되어 2099 달러를 아끼게 되었다. 💰 (숙박, 항공, 생활비 내돈내산)

re:Invent 2023 은 2023.11.27(월)~12.1(금) 까지 진행되지만 나는 앞 뒤로 며칠을 더 껴서 여행도 한다.

 

VISA

항공권도 덜컥 예약하게 되어서, 에어캐나다의 항공권을 예약했고 벤쿠버를 경유하는 비행 스케줄이다.

벤쿠버를 경유해야 해서, eTA (canada visa) 도 필요했고 그걸 출국 전날 알아서 부랴부랴 신청 했다. (승인은 바로 됨)

그러니까.. 에어캐나다를 통해 라스베가스를 가게 되면, 캐나다 비자와 미국비자가 필요하다. 직항이 최고다.

 

숙소

숙박은 AWS re:Invent 2023 이 열리는 mandalay bay and delano las vegas 에 묵게되었다.

라스베가스는 카지노때문에 숙소가 싸다고 하던데.. 1박 180달러가 정말 싼 게 맞나 의아했지만, 그냥 했다!

 

MGM Rewards 앱에서 핸드폰으로 체크인 가능하다.

 

환전

출국을 준비하면서, TravelWallet (https://www.travel-wallet.com/) 이라는 어플을 알게되었다.

연동해서 쓸 수 있는 카드까지 신청해서 받았고, 대부분의 달러는 트래블 월렛을 통해서 사용하게 될 것 같다.

그래도 약간의 현금은 필요할 것 같아서 국민은행에서 500 달러를 환전해서 들고갔다. (+여행자보험 무료 가입)

 

로밍

원래 15일짜리 해외 유심을 샀었는데, SKT 로밍 신청했다. 나는 청년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어서 50% 할인이라,

25GB 짜리를 39,500원에 사용할 수 있었다. 미리 구매해둔 유심은 아깝긴 하지만 그래도 SKT 로밍이 좋을 것 같다.

한국에서 T로밍을 신청하고, 해외에서 휴대폰을 껐다 켜면 바로 5G (혹은 LTE) 데이터가 빵빵하게 터져서 편했다.

나는 벤쿠버 환승할 때, 라스베가스 도착했을 때 모두 별다른 이슈없이 데이터가 잘 터져줘서 바로 우버 부르고 그랬다.

 

 


2023.11.25 토요일 출국

 

출국 전날 캐나다 비자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멘붕이 되었다. 경유만 하더라도 필요하다고 한다.

그래서 한국시간으로 11월 25일 토요일 새벽 1시에 아아악!!!! 하면서 eTA 를 신청했다. 다행히 바로 승인이 됐다.

비자 받고, 에어캐나다 어플을 통해 check-in 을 하여 보딩패스를 받고, 짐을 마저 싸고 새벽 3시가 넘어서 잠들었다.

 

10시쯤 일어나서 부랴부랴 떡볶이 만들어먹고, 인천공항으로 출발했다. (비행기 뜨기 4시간 전에 도착하는게 목표)

인천공항에 어떻게 가야할까 생각해보던중, 알고보니 집과 가까운 곳에 공항리무진(6003번 버스)이 다니고 있었다. 

내가 탄 공항버스는 배차간격이 30~40분 정도 됐었고 가격은 16,000원 이었다. 버스 카드로 바로 결제 가능하다.

정류장에 줄 서서 기다리고 있으면 버스가 오고, 기사님이 내려서 목적지가 어디냐고 물어보고 짐도 실어주신다. 👍

 

공항도착

공항에는 계획한 대로 비행기 뜨기 4시간 전에 도착했다! 바로 에어캐나다 수하물 접수하고, 도넛먹으러 달려갔다.

 

 

원래 팀원분이 주신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쓰려고 크리스피도넛에서 커피를 안 샀던 거였는데,

인천공항 출국장 밖에 있는 스타벅스는 아무리 찾아도 못찾겠다. 목막히는 도넛을 하나 샀어서 음료수가 시급했다.

그래서, 편의점에서 삼선슬리퍼랑 제로 사이다 하나 사서 먹으면서 공항을 돌아다녔다. 왠지 제로 사이다가 끌렸던 날

 

 

아침을 엄마랑 나눠먹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 살짝 출출했다. 그래서 인천공항 타코벨에서 퀘사디아 사먹었다.

사실 타코벨 처음 먹어봐서 잘 모르는데.. 원래 퀘사디아가 이렇게 살짝 차갑게 나오는건가 싶었다. 공항이라 바빠서 그런건가..

 

 

퀘사디아 먹고, 공항 면세구역에서 목베게 샀다. 짐을 출국 전날에 싸면 언제나 살 것들이 많아진다. (안고쳐짐)

 

 

아까 커피대신 사이다 사먹었더니, 역시나 커피가 너무너무 마시고 싶어서 사먹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와 도넛)

옆에 다른 나라 사람이 혼자 왔는데, 짐을 저렇게 두고 돌아다녔다. 아저씨 저를 믿으세요? 

 

 

비행1 (인천 > 벤쿠버, 약 8시간)

에어캐나다를 통해서 벤쿠버를 경유하는 비행기를 구매하게 되었다. 네이버에서 검색해서 가장 먼저 나온 표로 삼

 

 

비행기에 탑승하고 얼마 안돼서 첫번째 기내식이 나왔다. 치킨이랑 비프중에 고르라고 해서 나는 당연히 치킨을 골랐다.

비행기 중에 보겠다고 더글로리 이후로 오랜만에 넷플릭스 결제해서 철인왕후도 야무지게 10개 정도 다운로드해서 갔는데.. 

에어캐나다 비행기가 좀 작아서 그런지, 아니면 오늘 기상상황이 안좋았던 건지 비행기가 계속 조금씩 흔들려서 멀미했다. 🫠

결국 저거 먹고, 철인왕후는 2개 정도 보고, 자다깨다 반복하면서 거의 반정도 죽어있었다. (아 이걸 한국 올 때 또 타야된다니..)

그래서 벤쿠버 도착 1시간 전 쯤에 주는 기내식 (김치볶음밥/오믈렛 중 선택) 은 아예 손도 못대고 같이나온 과일만 몇 개 먹었다.

 

 

벤쿠버 공항에 내려서, 입국심사를 했다. (검색대에서 신발/얇은 겉옷까지 벗으라고 해서 놀람) 입국심사 때는 이런거 물어봤다.

어디서 왔어? 한국 / 어디가? 라스베가스 / 왜 가? AWS 행사 참석 / 며칠동안 머물러? 10일 / 너 직업이 뭐야? 컴퓨터 엔지니어

근데 입국심사하는 직원이 AWS 를 잘 몰라서, 행사 개요 프린트한 종이 보여줬더니 okay~ 했다. 아마존이라고 할 걸 그랬나

 

입국심사하고 나와서 면세구역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말차라떼 사먹었다. 6.25달러 였는데, 달러랑 원은 단위가 너무 달라서

살 때는 뭐야 6원밖에 안하네 하고 샀는데, 라떼를 8000원 주고 사먹은 레전드 과소비를 해버리고 말았다. (그래도 맛있었음)

 

 

비행2 (벤쿠버 > 라스베가스, 약 3시간)

벤쿠버에서 라스베가스로 가는 비행기는 그나마 처음 탔던 비행기 보다는 덜 흔들려서, 잠을 잘 수 있었다.

그런데 중간에 옆자리 아저씨들이 갑자기 기내식 시켜드셔서 약간 고비가 왔었는데, 그래도 속이 별 탈 없이 넘어갔다.

 

 

도착

벤쿠버 공항에서 입국심사를 마쳤기 때문에, 라스베가스 공항에서는 바로 baggage claim 에서 수하물을 찾고,

우버를 불러 탈 수 있는 곳으로 갔다. 중간중간에 이렇게 가는 법이 친절하게 나와있어서 그냥 이것만 따라가면 나온다.

비행기에서 내린 시간이 5시 30분 정도였는데, 짐찾고 우버 대기장에 도착 했을 때가 6시였으니 엄청 빠르게 진행됐다.

 

우버 표지판과 내 캐리어

 

호텔도착

AWS re:Invent 가 열리는 호텔 중 하나인, mandalay bay 로 숙소를 잡았다. (사진보다 실물이 더 번쩍거려서 예쁨)

 

 

내가 묵고있는 숙소도 그렇고, 여기저기 발길 닿는 곳마다 카지노가 있다. 심지어 식료품점에도 게임기가 있었다.

 

 

아무튼 나는 라스베가스에 오고 처음 먹는 현지 음식으로 고든램지버거를 선택했다. 팀원분이 강추하셔서 기대가 됐다.

내가 묵고있는 숙소에서 고든램지버거까지 걸어서 35분 정도 걸리길래 걸어갔다. 관광지라 사람이 많아 위험하지 않았다.

도착해서 사람들 줄 서 있는 뒤로 같이 줄 서 있으면 직원이 와서 일행 몇 명이냐고 물어본다. (나는 혼자감 🫨)

 

 

헬스키친버거(Hell's kitchen berger) 와 고구마튀김 그리고 다이어트 콜라를 시켰다. (이렇게 해서총 $36.83, 팁별도)

처음에 이름만 보고 헬스키친버거 라고 하길래 healthy 한 버거인가보네~ 하고 생각했는데, 그야말로 경기도 오산이었다. 

나는 햄버거를 좋아하는데 맥도날드 스러운 버거를 좋아해서 그런지, 고든램지버거는 경험해 본 것으로 만족인 버거였다.

아직까지는 아무리 먹어봐도 수제버거 패티의 고기맛이 너무 지나치게 강렬해서 엄청 맛있다고 느껴지지 않기 때문 이다.

 

 

햄버거 먹고 다시 숙소로 돌아오니, 오후 11시가 넘어있어서 한국에서 사온 과자들 서랍에 차곡차고 정리부터 했다.

그리고나서 명인이 만든 찹쌀 김부각을 오독오독 씹으면서 이 블로그를 쓰고있다. 앞으로 꾸준히 써볼 생각이다. 

 

 

혼자와서 조금 심심하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자서 재밌게 놀아야지 😵

아, 근데 카지노는 못 갈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카지노 안에서 대마초를 피울 수 있는건지, 들어가면 머리가 너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