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임수향 중급회화(실전반) (pagoda 종로, 2024/02)

표에 적힌 내용은 요약이고, 수강후기를 포함한 주절주절을 읽고싶은 분들은 아래 글까지 함께 읽어주시면 된답니다. 😛

구분	내용
강의명	임수향 중급회화(실전반)
선택한 이유	입문회화 (+기초문법) 강의에서 배운 문법을 빨리 적용해보고 싶었음 문장을 보면서 따라 읽는 것이 아닌, 실제 사람이랑 회화 연습을 하고 싶었음 나한테 살짝 버거운 레벨의 수업을 들으면서 자극받고 싶었음
내 영어실력	그냥 평범한 직장인 수준보다 영어를 못하지만, 좀 더 팩폭을 해보자면.. (업무와 관련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천천히 말하면 단어단어는 캐치 가능 관련 없는 분야, 원어민 속도 (미국 초딩 포함 🫣) 나오면 외계어처럼 들림 공학계열이라 토익 공부해본적 한 번도 없음 (문법, 어휘 박살남)
수업 구성	1분 내외의 비디오 자료 시청 (시트콤, 애니메이션 등등) 수업 자료를 나눠줌 문장 별로 끊어서 듣고 받아적고 따라 읽는 연습 주제와 관련된 주요 표현들 연습 대화 상황을 가정해서 파트너와 회화 연습 (쌤이 짝 지어줌) 일주일 (주 2회) 수업동안 하나의 핸드아웃을 가지고 수업 하루는 listening practice, 하루는 key expression 배우기 & 파트너와 대화 수업 자료는 4페이지가 꽉 채워진 분량 (맨 마지막에 숙제 포함)
수업 혜택 (?)	수업 후, 오픈 카톡방에 수업 자료 공유 (결석해도 어느정도 따라오기 가능) 일주일에 한 번씩 영작 숙제 (주제와 관련된 실제 대화 영작) / 첨삭
수업 들으면서 좋았던 점	일상  오전 수업을 들으니까 왠지 갓생사는 기분이 들어서 기분이 좋았음 아침에 기분이 좋아지니까 하루가 뭔가 활기차지는 느낌 히히 영어 관련 계속해서 나를 겸손하게 만들어주고 자극을 줌 (악, 아무것도 안들려) 배웠던 내용이 어느정도 반복해서 나와서 수업만 들어도 저절로 복습이 됨 부담없는 시간투자로 영어에 지속적으로 노출시켜 줄 수 있음
내가 생각하는 추천대상	영어 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는 부담스러운 직장인 실제 원어민 속도를 듣고 아무것도 안들려서 충격받고 싶은 초보자 (은은한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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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정돈 미정산

 

1월에는 수향쌤 입문회화반을 수강했었는데, 2월에는 입문회화와 중급회화를 함께 수강했다. 원래의 커리큘럼이라면 입문회화 강의 3개월 수강 후, 중급회화 강의를 이어서 수강해야 한다. 하지만 내가 중급회화를 함께 수강했던 이유는 이랬다.

• 입문회화 (+기초문법) 강의에서 배운 문법을 빨리 적용해보고 싶었음
• 문장을 보면서 따라 읽는 것이 아닌, 실제 사람이랑 회화 연습을 하고 싶었음
• 나한테 살짝 버거운 레벨의 수업을 들으면서 자극받고 싶었음

 

수업 자료

 

2024년 2월, 중급회화(실전반) 수업의 수업 구성은 이렇다.

1. 1분 내외의 비디오 자료 시청 (시트콤, 애니메이션 등등)
2. 수업 자료를 나눠줌
3. 문장 별로 끊어서 듣고 받아적고 따라 읽는 연습
4. 주제와 관련된 주요 표현들 연습
5. 대화 상황을 가정해서 파트너와 회화 연습 (쌤이 짝 지어줌)

일주일 (주 2회) 수업동안 하나의 핸드아웃으로 수업한다. 하루는 listening practice, 하루는 key expression 배우기 & 파트너와 대화 이런식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자료는 4페이지가 꽉 채워진 분량으로 이루어져 있다. (마지막에 숙제 포함) 

 

비디오 청취 자료는 실제 시트콤이나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진짜 말이 엄청나게 빠르다. 첫 수업때는 진짜 엥...? 엥....? 엥?? 뭐래? 하다 보니까 수업이 끝났다. 사실 이건 한달이 지난 지금도 그렇다. 원어민 속도의 말은 아직까진 진짜 너무 어렵다. 😂 셰도잉 연습을 할 때는 쌤이 원래 비디오 속도 3번, 천천히 3번 해서 총 6번을 들려주시는데 진짜로 6번을 들어도 안들리는 것들이 태반이었다. 

 

프린트 물을 자세히 보면 작게 번호가 적혀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건 뭐냐면 그냥 읽고 따라쓰는것 뿐만 아니라 중요한 문법을 따로 빼서 또 정리한다. 그렇다 보니까 하나의 프린트물이 주 2회 (총 2시간) 소요된다. 알찬 구성 아주 마음에 든다.

 

 

한바탕 멘붕을 겪고 나면, 다음 수업때는 이렇게 주제와 관련된 주요 표현들을 따로 연습할 수 있는 파트가 있다. 이렇게 표현을 통 문장으로 공부를 하고, 그 다음에 실제 대화 상황 (한 10마디 정도..?) 을 PPT 에 띄워주면 파트너랑 같이 회화연습을 한다. 회화연습은 한 수업에 두 번정도 하게 되는데 처음보는 사람이랑 대화하는 거라 아주 쪼금 어색하긴 했다. 

 

 

마지막 파트는 숙제이다. 배운 표현들 위주로 영작을 해서 수향쌤한테 보내면 첨삭해서 보내주신다. 물론 중급회화반 수업도 기초회화반과 마찬가지로 숙제에 대해서 강제성은 없다! 공부하는 것도 빡쎈데 숙제까지 빡쎄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나는 입문회화와 중급회화를 동시에 듣고 있어서, 보통은 이렇게 숙제를 함께 보낼 때가 많다.

 

 

아, 이건 평일에 못가서 주말에 보강하러 가는 길에 만난 고양이들인데, 사진을 찍어서 보냈더니 T 한테 왔던 답변이 인상적이어서 첨부한다. 🫨 고양이들이 잘 먹어서 포동포동 한거고, 행복냥이었으면 좋겠다. 🥹 행복해야돼 얘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