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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Cloud Summit 2024 Seoul 참석 후기 본문

경험/Google Summit 2024 @Seoul

Google Cloud Summit 2024 Seoul 참석 후기

mijung-ko 2024. 6. 27. 21:46

요약 (Google Cloud Summit 2024 기준)

Q. 간식주나요? 

A. 네! 프리미엄 서포터에서 간단한 스낵 제공했어요! 아침에 간단한 요기 가능해요.

Q. 마실거는요?

A. 음료쿠폰 1장 (콜라/사이다/커피 등), 물이랑 커피는 별도 부스에서 계속 제공해요.

Q. 점심주나요?

A. 다는 아니고 선착순 1000명에게 제공됐어요! (사전 예약 순서)

Q. 장충체육관 <-> 신라호텔 멀어요?

A. 아니오! 셔틀이 있긴 한데 걸어갈 수 있어요. 그런데 셔틀타면 편해요.

Q. 셔틀 주기는 어떻게 돼요?

A. 행사 내내 있긴한데, 11시~14시 사이에만 10분 간격으로 운행했어요.

Q. 전시부스는 많았어요?

A. 11개의 스폰서가 참여했어요.

Q. 세션에 사람이 가득가득한가요?

A. 네니오! 이건 AWS summit 처럼 정말 세션에 따라 인기도는 케바케에요. K8S 는 여기서도 인기가 많아요!


 

오늘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Google Cloud Summit 에 참여했다! 

4월에 라스베가스에서 3일에 걸쳐 진행된 Google Cloud Next '24 는 직접 참여하지 못해서 실제 글로벌 행사의 규모는 직접 경험해 보지 못해서 잘 모르지만, Google Cloud Summit Seoul 은 전시부스도 조금 적고 세션도 그리 많지 않았다! (사실 나는 AWS Summit Seoul 도 아직 참여 못해봄..! 그래서 비교군이 글로벌 본행사여서 더 적게 느껴졌을 것이다.)

 

https://cloudonair.withgoogle.com/events/summit-seoul-2024

 

Google Cloud Summit Seoul 2024

클라우드 기술이 만들어가는 혁신과 영감을 위한 Google Cloud Summit ‘24이 열립니다. Google AI의 현재와 미래를 보고 듣고 체험하실 수 있는 방대한 쇼케이스 및 기술 트렌드, 산업별 적용 사례를 공

cloudonair.withgoogle.com

 

 

장충체육관

 

행사는 9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고, 8시부터 입장할 수 있었다. 나는 지옥철 타기 싫어서 좀 일찍 출발해서 7시 조금 넘어서 도착해버렸다. 그래서 스타벅스 동대입구점에서 베이글이랑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마셨다. 사실 아침에 키노트 들을 때 배고플까봐 스타벅스에서 먹고간 거였는데 알고보니 행사장에서 프리미엄 서포터들 (LG CNS 🥪, 메가존 🌭, 베스핀글로벌 🍔) 에서 간식부스를 운영했다. 이래서 이런거 참여할 때는 행사 개요를 꼼꼼하게 읽어보고 가야한다.

 

 

장충체육관 앞에 이렇게 Google Cloud Summit Seoul 의 안내데스크가 있다. 여기서 등록 확인을 하고, 행사 참여 목걸이랑 교환을 하면 된다. 나는 8시 50분쯤 도착했는데 이미 앞에 30명? 정도가 줄 서서 등록을 기다리고 있었다. 😱

 

메가존 핫도그

 

키노트세션이 시작하는 9시까지 그냥 장충체육관에 앉아있었다. 메가존에서 받은 핫도그를 옴뇸뇸 먹으며..

 

Rob Enns (GM/VP Engineering, Google Cloud)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님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Google Cloud 의 높은 사람들과 Google 의 파트너(LG AI Research, NCSOFT, 컬리) 사들의 use case 키노트 세션이 진행됐다. 제일 인상깊었던건 AI Optimized Networking (그중에서도 Progammable data plane)과 마켓컬리 김슬아 대표의 연설이었다. AWS re:Invent 2023 에 참여할 때도 느낀거지만 방향성을 가진 사람들의 세션은 언제나 즐겁다.

 

Google Summit 에서 아쉬웠던 점은 시간이 너무 타이트하게 짜여져있어서 그런지 연사분들이 대부분 고지된 시간을 넘겨서 발표를 끝내셨다. 이건 키노트세션 때도 그랬고 트랙세션이 진행될 때도 그랬다. 시간을 조금 넉넉하게 배치했으면 좋겠다.. 이틀동안 진행하면 돈이 더블로 들어서 좀 힘드려나...

 

 

일행분들이 1시 세션에 듣고싶은 것이 있어서 결국 키노트 세션을 끝까지 못듣고 호다닥 나왔다. 사실 시간만 따지면 원래 끝날 시간에 나오긴 한건데.. 😂 장충체육관 앞에는 귀여운 포토존과 셔틀 스테이션이 있다. 사실 신라호텔까지 걸어서 10분도 안걸리지만, 오늘 정오즈음 30도를 이미 돌파해있었기 때문에.. 셔틀버스를 타고 신라호텔로 편하게 이동했다. 

 

 

신라호텔 2층에 도착했는데, 이런 와인잔에 아이스아메리카노랑 물을 담아서 줬다. 아주 나이스하다. 본관 2층에는 식사하는 곳과 전시 부스가 마련되어 있었다. 우리는 도시락을 먹기위해 2층으로 올라갔다. (12시부터 제공) 우리는 선착순에 들지 못해서 점심식사 교환권이 없었는데, 어찌저찌해서 얻어서 먹을 수 있었다. 그룹장님이 최고다! 아, 참고로 점심식사 장소는 저 쿠폰이 있는 사람만 들어와서 먹을 수 있는 것 같았다. 쿠폰이 만약에 없다면, 오전에 받은 간식으로 간단하게 요기를 하거나 근처 식당에서 식사를 해결해야 한다.

 

저.. 신라호텔도 처음와보는데 신라호텔 도시락까지 먹어봐서 오늘 기분이 너무 좋아요.

 

 

밥 먹고 나와서 바로 앞에 있는 전시부스들을 몇개 돌아다녔다. AhnLab CloudMate 에서 뽑기했는데 역시나 꼴찌해서 칫솔세트 받았다. 집에와서 인터넷창을 열어봤더니 처음부터 끝까지 설문조사 창이어서 행사 갔다온게 실감나서 웃겼다. 😝

 

내가 들은 트랙세션 및 워크샵은 총 6개이다.

  • Google’s Approach to Security and Resilience
  • 남들은 모르는 클라우드 뒷이야기: 사건 사고에 대한 고찰
  • LG유플러스 - 1인 관리를 가능하게 한, GitOps 기반 전사 보안 정책+권한 통합관리 플랫폼 구현 사례
  •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의 고민 끝! - 타클라우드(AWS, Azure) 전문가를 위한 Google Kubernetes Engine
  • OpenTelemetry 기반 Cloud Run observability 구현
  • (workshop) #iamremarkable

어쩌다보니 보안 관련된 세션을 많이 들었다. 사실 장소와 시간의 한계가 있다보니 여기저기 옮겨다니면서 듣는게 쉽지가 않았다. 그리고 위에서 잠깐 말했지만 세션들이 다 딜레이돼서 LG유플러스 세션부터는 다 못듣고 다음 세션들로 넘어다녔다. 이게 참 아쉬워.. 보통 중요한건 마지막에 나오는데 그걸 못들었어.. 아무튼,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듣고 노션에 정리했다. 

 

 

마지막으로, 구글의 사내문화라는 I am remarkable 워크샵을 들었다. 아래는 summit 페이지에서 가져온 설명이다.

 

“말하지 않는다면 성과는 자연스레 드러나지 않습니다.” 

#IAmRemarkable은 구글에서 시작된 참여형 워크숍으로 자신이 이룩한 성과를 당당하게 타인과 공유하고 스스로 프로모션하는 능력을 고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구글의 문화에서 중요한 부분인 DEI(Diversity, Equity & Inclusion)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IAmRemarkable 워크숍을 통해서, 구글의 문화를 접해보시고 내 안의 숨겨진 ‘단단함' 도 발견해보세요. 
 
사실 사전에 등록한 건 아니고, 키노트 행사장에 앉아있는데 스크린에 이걸 홍보하길래 냅다 신청했다. 이 워크샵의 주된 내용은 말 그대로 나의 성과를 어떻게 하면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자기PR 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할 수 있을까? 에 대한 구글러들의 고민과 해결방법을 듣고 나도 한 번 실천해보는거다. 나는 대단해요. 왜냐하면 으로 시작하는 문장을 몇가지 만들어보고 발표하는 방식으로.. 
언제나 그렇듯 이런 것들은 워크샵에서 배운다고 나한테 적용되는게 아니라 내가 배운걸 반복하고 실천해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매주에 한번씩 이번주의 나는 대단해요. 왜냐하면 으로 시작하는 문장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주에 한 시간이라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문장을 하나 만들기 위해서 나를 돌아보는 경험이 꽤나 좋았기 때문이다. 😆

 

워크샵이 끝나니까 5시30분이어서 워크샵을 마지막으로 셔틀을 탔다. 참여형 부스도 참여해보고 플레이존도 이용해보면 좋았겠지만 진짜 너무 정신이 없었다. 🥹 2023년에는 인공지능 기술 그 자체에 대한 것들이 나왔다면, 2024는 벌써 기술의 상용화에 대한 내용이 많이 나오고 있다. 그런데 나는 ChatGPT 와 Gemini 정도를 깔짝이고 있다. 이게 과연 맞나? 정신차려! 시대에 맞춰야지!